책소개

엉덩이 탐정과 함께하면 추리가 쉽다!
수수께끼를 풀고, 미로를 지나고, 숨은 그림을 찾다 보면
추리력과 사고력이 쑥쑥!

세상 모든 탐정이 매서운 눈빛과 예리하고 까칠한 성격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 엉덩이를 꼭 닮은 얼굴 모양, 범인을 찾으면 진지한 얼굴로 유감없이 쏘아 대는 “뿌우우웅” 왕 방귀, 좋아하는 음식은 고구마 파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은 “흠흠, 냄새가 나는군!” 등 엉덩이 탐정은 지금까지 그 어떤 어린이책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개성이 돋보이는 아주 특별한 탐정 캐릭터다.

어른스러운 말투와 뛰어난 추리력만을 보면 어른인 것 같으면서도, 좋아하는 음식 종류나 지독한 방귀로 범인을 잡는 행동만으로 보면 영락없는 아이 같다. 이렇듯 도통 정체를 알 수 없는 캐릭터, 엉덩이 탐정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추리란 무엇인지’를 일방적으로 가르치려 하지 않기에 독자들에게 더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또한 초등 저, 중학년 수준에 딱 맞는 추리 난이도를 설정하여 어린이 독자들이 이야기를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추리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숨은 엉덩이 개수 찾기’, ‘미로 찾기’, ‘낱말 퍼즐 맞추기’ 등 보물처럼 책 속 곳곳에 숨겨 둔 다양한 활동들은 많은 글밥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도 책 속 활동에 직접 뛰어들어 88쪽이나 되는 추리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놓치지 않고 집중력 있게 따라가게끔 이끌어 준다. 어린이 독자들은 엉덩이 탐정과 함께 사건 의뢰부터 사건 해결까지의 추리의 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엉덩이 탐정을 따라 비밀 편지에 쓰인 암호를 해독하는 것부터 사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변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그렇게 얻은 여러 가지 단서를 종합해 범인을 특정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은 흥미 있는 주제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알아가는 긍정적인 학습 태도를 형성하도록 이끄는 현재의 통합 교과 교육 목표와도 크게 부합한다. 따라서 분명 이 책을 읽은 어린이 독자들은 추리력은 물론, 사고력 향상과 긍정적인 학습 태도까지 기를 수 있을 것이다.